다크 스팀펑크 판타지.
글을 보면서 SF에서 보던 하루하루 살아가는 스팀펑크의 시민들을 떠올림.
도시에서 어떤 구역은 매일매일 호화로운 잔치.
어떤 구역은 하루 빌어먹기도 살기 힘들고, 범죄의 온상이 되어버림.
거기에 온갖 괴생물체들과 범죄 집단들이 있으니.
천재 흑마법사의 세계에선 평범한 인간이 살아가기 힘듬.
매일매일이 지옥일 것임.
하지만 이 소설은 그런 세계관에
진짜 '천재'가 살아가는 내용을 보여주기에 참으로 재밌음.
인간의 욕구라고는 거의 없다시피한 주인공.
흑마법에 국한되지 않고, 어떤 일이든 재능을 보이는 주인공이
오로지 '호기심' 하나로만 움직이며,
주변인들을 놀라게하고 경악하게 하는 소설임.
은근히 철학적인 질문도 많이 담겨있어서
생각할 부분도 있고, 재미도 같이 잡은 재밌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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