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친 빌런이 정신을 되찾음

 

전대 혈종이라 불렸던 사상 최악의 빌런이 회귀하는 내용을 담은 소설.

피를 마시면 몬스터나 사람의 능력을 흡수할 수 있었지만,

그로 인해 광인이 되어버린 설정.

 

한국에서는 그를 잡으려고 안달이 나 있었고,

그로인해 주인공은 가족들에게 폐를 끼치게 된다.

광인이 되었다고 하지만, 가끔씩 기억이 돌아왔으며

 

자신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함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워낙 강했으니 그를 죽일 수 있는 사람은 없었고,

또 다른 자아(아마 떡밥)이 있었기에 자살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데 그는 어느 순간 과거로 회귀한다.

25살의 나이로.

 

전생이라고 해야할지.

과거나 미래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주인공은 자신 때문에 고통 받았던, 가족들을 위해.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정신을 되찾았다는 제목과는 달리 과거의 기억이 있었기에

그리 정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빌런이 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상적이지 않은 면모 때문에 재밌는 상황이 많이 연출된다.

 

특히, 윤리관이 빌런 상대로는 최적화 되어 있으며.

최악의 빌런이 빌런을 잡는 공무원이 되었으니 재밌는 상황 연출이 많다.

 

특히, 전생에서는 그를 끝까지 쫓았던 엘리트 능력자가

주인공의 사수가 되어,

점점 난폭한 주인공의 빌런 척결 사상에 물들어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거기다가 빌런 중 최악, 거의 끝판 대장이었으므로.

현재까지 소설에 나오는 빌런이란 빌런 놈들은 주인공에게 주먹 한 방에 모두 처리된다.

 

아직 회차가 적어서 사실 평가할 것도 없지만.

개그 코드가 맞아서 재밌게 본 소설.

전작도 이런 부분이 있는지 찾아볼 정도로 재밌다.

 

평점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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