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Canoo 카누(GOEV) 분석 정보
현재 미국은 대 전기차 시대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테슬라를 필두로, 루시드, 리비안 등의 회사가 압도적인 자본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리비안 루시드는 워낙 유명한 회사이니 다들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저는 오늘 카누라는 회사에 대해서 알아볼 텐데요. canoo는 2017년에 창업한 전기차 회사로서, 20년에 스팩 합병을 통해서 미국 시장에 상장한 기업입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그러하듯, 고점 대비하여 엄청나게 많이 빠진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카누는 최근 월마트와의 파트너쉽 발표로 주가가 급등했었는데요. 1불대에서 3불대로 가격이 올라오고 횡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카우에 대한 대략적인 것들은 서술했습니다. 이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죠.
카누의 CEO
Tony Aquila는 자동차, 항공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특허와 관련된 미국 사업가, 투자자, 연쇄 기업가 및 발명가입니다. 수학과 기업가 정신으로 실리콘 밸리 변두리에서 자란 Tony는 차고에서 창업하여 닷컴 시대에 여러 기술 스타트업을 성장 및 판매하여 궁극적으로 2005년에 Solera를 설립한 경험이 있는 CEO입니다.
카누의 현재 자금 상황은 어떠한가?
한국 시간 8월 9일 아침 5시 30분에 발표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6월 30일 마감된 분기의 1억 6440만 달러 손실은 1년 전 같은 기간의 1억 1250만 달러 손실과 비교된다. 이는 2021년 2분기 주당 50센트의 손실과 비교하여 해당 기간 동안 주당 68센트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카누는 현재 꽤 심각한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루시드는 사우디 왕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리비안은 아마존의 전폭적인 지지로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카누는 현재 월마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나사에 차량 공급 계약까지 따냈지만, 그런데도 현재 회사 자금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Canoo는 2022년 6월 30일 현재 현금 및 현금 등가물이 3380만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카누는 SEPA에서 약 2억 2,000만 달러의 미사용 용량에 액세스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기에 아직 여유가 있긴 합니다만, 분기마다 1억 달러 이상 손실을 보고 있는 와중이기에 겨우 올해를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입니다. 카누는 보유중인 보통주를 시장에 판매하여 자금을 확보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어쩌면 오퍼링이나 전환 사채 발행까지도 염두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다른 대형투자가 들어오지 않으면 말입니다.)
그럼 망한 거 아니냐?
아닙니다. 현재 카누는 분명히 현금 부족 현상을 겪고 있지만, 그것만으로 카누 회사의 존망이 달려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의 기술력과 가치입니다. 카누는 최근 월마트와 4,500대- 1만대 파트너쉽을 체결했습니다. 거기다 미항공우주국(NASA)와 승무원 운송 차량을 제공하기로 계약했습니다.
나사에서 카누의 자동차가 티비 프로그램에서 노출된다면, 월마트가 카누의 차량으로 배송을 시작한다면 수많은 소비자가 카누라는 브랜드를 인식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다른 전기차에 비해 확실히 특이한 외형을 가지고 있기에 리비안, 루시드보다 비교적 시가총액이 적어 만약 관심을 받기 시작한다면 주가가 펌핑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22년 8/9일 기준 시가총액)
리비안 - 44조 8,380억원
루시드 - 40조 9,286억원
카누 - 1조 4,039억원
물론, 리비안 루시드는 보유 현금 자체가 넘사벽이긴 하지만, 시가총액이 20배 30배 차이가 날 만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카누는 "미국의, 미국에 의한" 전기차를 강조하고 있기에 최근 미중간의 패권 다툼에서 미국 국가 자체에서 카누를 밀어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애플이 인수할 수도 있다던데?
Canoo를 인수한다는 루머는 사실 20년에 이미 활발하게 토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결국 애플의 카누 인수는 추진되지 않았습니다. 카누가 "투자"를 원했지 "인수"를 원한 것이 아니었기에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때부터 약간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Apple Car 프로젝트 전체에 걸쳐 Cupertino는 다른 관련 회사를 인수하여 최소한 부분적으로는 필요한 기술과 인재를 개발했습니다. 2019년 Apple은 자율주행 기술에 필요한 엔지니어와 개발자를 확보하기 위해 Drive.ai를 인수했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이미 많은 기술을 확보했으며, 포드, 리비안, 테슬라, 볼보 등에서 근무하던 인재들을 영입하게 활발하게 자동차 산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Apple Car 프로젝트 최고 경영자 중 한 명인 Ulrich Kranz는 Canoo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CEO였습니다. 즉, 카누의 공동 창업자 중 한명이 이미 애플카로 이직을 한 상태이지요. 어쩌면 애플은 카누의 DNA를 모두 흡수했을 지도 모릅니다.
카누에게도 호재는 남았다
저번주 일요일에 상원은 민주당의 7,500억 달러 규모의 의료, 세금, 기후 법안을 통과시켜 조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정당이 크게 승리했습니다. 이 법안이 중요한 점은 기후와 친환경차 즉, 전기차와 관련이 있는다는 건데요, 대충 어떤 법안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은 2030년까지 배출량을 31-44%로 감축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는 2030년까지 미국을 50% 감축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전기차의 보급 또한 이 법안에 들어가 있는데요.
전기차 부분의 부분은 2023년 1월부터 갱신되어 2032년 말까지 10년 동안 지속되는 7,500달러의 전기 자동차 세금 공제입니다. 이전 세금 공제에는 제조업체당 자동차 한도가 200,000대였는데, 이는 테슬라와 GM이 몇 년 전에 초과한 한도입니다.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에 세금 공제를 늘려달라는 요구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모든" 전기차 업체에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해주지 않겠다는 내용입니다.
자동차가 북미에서 조립되어야 하고 배터리의 재료와 "핵심 광물"이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 무역 협정을 체결한 국가에서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요구 사항은 현재 한 국가에 크게 의존하는 국내 제조 및 EV 재료에 대한 보다 다양한 공급망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결국.
"중국"을 타게팅하는 발언입니다.
중국산 배터리, 중국산 리튬, 중국산 제조 공정.
모든 것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중국의 성장을 막겠다는 미국의 의도입니다.
그렇다면 현 최고의 전기차 기업이라 불리는 "테슬라"는 어떨까요?
그들은 중국에 많은 수출을 하는 만큼 그만큼 중국의 인프라와 광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일론 머스크는 이 법안의 통과에 난색을 표했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건, 포드와 GM 같은 정통적인 미국의 회사들도 있겠지만, 역시나 신생 회사인 카누 또한 혜택을 받습니다.
특히 카누는 중국산 배터리가 아니라 일찌감치 파나소닉의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되어 있었고, 중국이 아닌 미국에 공장을 설립하고 있습니다. 법안이 통과한 만큼 canoo가 성장한 만큼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겠지요. 다른 회사들은 미국의 정책을 대응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히 테슬라는 중국에도 많은 판매를 하고 있는 만큼 골머리가 아픈 상황이지요.
개인적인 카누에 대한 단상.
카누는 나쁘지도 않고, 그렇게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기업은 아닙니다.
솔직하게 제가 투자하는 이유를 두 가지만 꼽으라면.
바로 "디자인"과 "낮은 시가총액"입니다.
시가총액에 관해서는 위에 서술했으니 디자인에 관하여 이야기해봅시다.
캠핑에 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카누의 자동차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저 외관이 오래도록 변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깔끔한 것이 가장 좋다. 애플 또한 디자인은 크게 바뀌지 않으면서 "사과" 문양 하나로 아주 오래도록 지겹게 울궈먹고 있는데요.
전 카누의 로고를 보고, 무언가 애플의 그 깔끔함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메종 마르지엘라와도 비슷하다고 할까요? 현대의 로고와 비교하자면 정말...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균형이 잡혀 있습니다. 로고와 카누 자동차의 정면을 비교해보신다면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카누 글자 위아래로 나있는 획이 딱 드껴지는데요, 저는 이것이 카누의 트레이드 마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자동차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능"이라고 하겠지만, 저는 최근 한국의 토레스가 엄청나게 팔리는 것을 보고 역시 자동차는 예뻐야 된다.. 뭐,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카누는 실용적이기까지 하니 회사에서 말하는 그대로만 출시된다면 당연히 주가가 오를 것입니다. 특히, 저는 언젠간 아르테미스호에 오르는 나사의 우주인들이 카누의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며, 미국의 초대형 언론사들이 그 사진을 인터넷에 업로드하는 날을 기다립니다.
- 이 글은 매수 추천이 아닙니다! 제가 쓴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분석한 기업들은 대폭락(-90)이상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특히 오픈도어. 그런 꼴 당하지 않으시려면 제가 글을 쓰고 몇 개월 뒤에 사시거나 각자의 투자 성향에 맞게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카누에 관한 정보를 서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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