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관련 치료제 주식 SIGA 테크놀로지
요즘 원숭이두창이 많이 퍼지고 있습니다. 처음 영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글을 작성하는 현재에는 원숭이 두창이 6500명이 넘어섰습니다. 각국에서는 3세대 원숭이두창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바바리안 노르딕 진네오스 백신을 추가로 250만회분 주문했다고 합니다. 미국보건복지부에서도 원숭이두창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비상 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바바리안 노르딕 주식은 덴마크 회사이기에 한국 사람들인 구매하기 힘든 주식입니다. 거기다 이미 시가총액이 상당한 수준이어서 큰 규모의 향상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었다면 펌핑을 받아 크게 오를 수도 있겠지만, 덴마크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기에 각국의 개미가 몰려 소위 말하는 "광기" 상승은 크게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 판단됩니다.
원숭이두창 치료주
원래 시가 테크놀로지는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개발된 것은 아닙니다. 천연두 치료제로 미국에서 먼저 승인을 받았고, 같은 두창 계열이기에 원숭이두창도 약효가 있다고 미 FDA 인증을 통과했습니다. 거기다 유럽에서도 원숭이 두창 치료제로 공인 인증을 받았고 최근에는 프랑스에서도 두창 치료제로 인정받았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알려진 것처럼 그리 치명률이 높은 질병은 아닙니다. 사망률이 의료 수준이 낮은 아프리카에서 3%대라고 합니다. 콩고에서 발병한 원숭이두창은 그보다 더 큰 사망률이지만, 다행히도 서아프리카형은 사망률이 크게 높지 않습니다. 지금도 꽤 많은 환자가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치명률이 낮은데 치료제가 필요해?
예, 당연한 의문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시가의 악재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백신은 질병을 예방하고자 포위 접종이나 고위험 접촉자들에게 투여합니다. 하지만 치료제의 경우에는 감염된 사람에게만 사용할 수 있기에 당연히 백신보다는 더 적게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치료제는 꼭 필요합니다. 아무리 사망률이 낮다고 하더라도, 원숭이두창은 위협적인 질병입니다.
두창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포" 발진입니다. 알기 쉽게 설명하면 온몸에서 발현되는 커다란 여드름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근 원숭이두창의 "슈퍼전파자"라 알려져 있는 게이 커뮤니티. 성관계로 인하여 원숭이두창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그로 인해 성기 주위에 수포가 생겨났습니다.
당연히 수포가 걸리면 일상적인 생활은 거의 포기해야 합니다. 샤워도 하기 힘들고, 성관계는 당연히 불가능하겠죠. 더 큰 문제는 수포가 성기 주변이 아니라 얼굴에도 발현하고 심하면 인간의 "장기"나 "눈"에도 생겨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되면 위험해집니다.
사망에 이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것은 환자 본인입니다. 시가 테크의 항바이러스제 TPOXX®(tecovirimat)는 그러한 수포 발진을 막아내는 약물입니다. 영국의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티폭스는 환자의 발병 기간을 극단적으로 줄였다고 하는데요. 당연히 수포 발진도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최대한 위험 부위에 수포가 발진하는 것을 막고, 최대한 빠르게 회복하도록 돕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CDfPhyzzyY
시가 테크의 주가 현황
6개월차트입니다. 원숭이 두창 처음 발병 당시 하루에 40% 이상씩 올라주는 기염을 토하며 프리장에서 최대 17달러까지 찍은 적이 있었지만, 확산세가 둔화될 기대감에 다음날 하락하고 또 그 주에 유럽 연합과의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소식을 에 또 40% 급증을 했었습니다.
이처럼 siga 테크는 일종의 "테마주" "밈주" 처럼 취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코로나19 초창기 상황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알 것 입니다. 한국에서 예를 들면 신풍제약이 있겠지요. 신풍제약은 초창기 급상승을 한 뒤, 견디기 힘들 수준으로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아직 시가테크는 신풍제약과 같은 상승을 하진 않았습니다. 지금 시가총액 규모는 9.13달러 한화로 1조원 정도 됩니다. 애초에 작은 규모의 제약회사는 아닙니다. 국가 전략 비축량이라고 하여 미국에서는 천연두 치료제를 계속 구매해 왔는데, 그 규모가 커서 시가테크는 본래 어느 정도의 시총을 유지했습니다.
지금 시가테크는 일종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로 돌파하느냐. 혹은 원숭이두창의 확산세나 치명률이 기대보다 못 미친다면, 금방 본래 자리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더 중요한 건 시가 테크놀로지가 유럽과 아시아 등에 새로운 계약을 맺고, 치료제를 보급하게 되어야 주가는 또 상승할 것입니다.
시가 테크놀로지를 투자하시는 분들은, 제2의 모더나, 노바백스를 말합니다.
저도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지만, 원숭이두창은 확산세가 코로나보다 훨씬 작으며 치료제보다는 각국 정상들이 백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서 두 거대 제약회사처럼 오르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테마주는 급상승할 여력도 가지고 있지만, 급하락할 요소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라는 거야?
현재 시가 테크놀로지는 유럽과 아시아 국가와 계약을 체결하여 1200만 달러치의 치료제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시가 테크의 기대감에 비해서는 작은 계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여기서 3배 이상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시가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상승할 겁니다.
하지만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위에 서술한 대로 만약 각국에서 치료제보다는 백신에 집중할 경우 이미 마련한 치료제로 만족할 수도 있겠지요. 미국은 원숭이두창이 퍼지기 전부터 전략적으로 "천연두" 치료제로서 시가 테크의 티폭스를 구비하고 있었이에 미국에서의 당장 큰 매출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글로벌 원숭이두창 확산세입니다. 차트를 보면 알겠지만,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처럼 급상승하지 않지만... 이대로 가다간 코로나처럼 수직 상승의 차트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게이 남성들만 걸리고 있었지만.. 최근 뉴스에서는 여자나 어린아이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에 대해 잘못된 생각 중 하나가 "성병" "게이만 걸리는 병" 이라 알려져 있지만.
원숭이두창은 피부 접촉으로 걸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게이가 아닌 지역 확산이 시작된다면 그 여파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되겠지요. 현재 원숭이두창은 게이들만 걸리는 병이라고 하여 일부 확진자들은 그 병세를 숨기기도 합니다.
특히 게이가 아닌데도 원숭이두창에 감염되었다면 사회적 지위가 상실될 우려를 할 수 있겠고, 주변의 평판을 신경 쓰느라 차라리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는 경우가 있겠지요. 물론, 현 시점에서 확진자는 게이가 대부분입니다만.. 점점 게이가 아닌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결론
저는 원숭이 두창이 예사롭지 않다고 판단하고, 5월 초에 시가 테크를 평균 9달러에 매집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매집하라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악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만에 20% 30퍼 그냥 내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현재 확진자는 게이 남성이 대부분입니다. 여기서 각 국가들이 잘 대응한다면 확산세가 멈출 수도 있습니다. 거기다 각국의 보건부에서는 치료제가 아닌 백신을 주로 구매합니다. 치료제는 확진자만 맞히지만, 백신은 감연자 주위에 포위 접종을 하여 감염 확산을 막기 때문입니다.
만약 바바리안 노르딕이 미국에 상장했다면, 그걸 샀을 겁니다.
그만큼 시가 테크놀로지는 위험성이 큰 주식입니다. 예상보다 훨씬 계약의 양이 적습니다.
그런 악재도 생각하시고 투자를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절대로 제2의 모더나나 제2의 노바백스 급으로 상승할 주식은 아닙니다. 이미 시총도 어느 정도로 안정된 수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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