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전거 추천 - 엘파마 스키드FS
최근 이동수단을 구매하고자 많이 알아보았습니다. 자동차는 분명 편하게 탈 수 있지만 시내에서 적당한 거리를 다니기엔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그래서 스쿠터를 생각하다가 스쿠터의 보험료는 자동차 보험료라 별개라서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더군다나 한번 사고가 나면 평생 고질병을 달고 다닐 수도 있는지라.. 솔직히 조금 겁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바로 전기자전거!
요즘 공유 킥보드가 유행해서 씽씽이라는 어플로 킥보드를 타봤습니다. 솔직히 이까짓게 얼마나 빠르겠어? 하고 타봤는데, 웬걸 아주 괜찮더군요. 물론, 바퀴가 작아서 노면이 울퉁불퉁한 곳에서는 조금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재밌게 탈 수 있었습니다.
킥보드를 살까 하다보니.
킥보드는 인도 주행이나 자전거 도로에서 달릴 수 없다는 이야기가 들리더군요, 그리고 전기 킥보드 사고도 상당히 많이 일어나는 게 사실이고요. 애초에 자그마한 바퀴에 제동력도 얼마 되지 않는 기기들이 많아서 신뢰가 가지 않았습니다. 물론, 대부분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게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전기자전거를 선택했습니다.
전기킥보드보다 나은 점.
1. 바퀴가 크기에 승차감이 킥보드보다 낫다.
2. 전기자전거는 자전거 도로에서 달릴 수 있다. (그리고 솔직히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랑 구분이 쉽지 않아 인도로도 많이 다닐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과 부딪칠 위험이 있는 만큼 주의하면서 타야겠지요)
서울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방에서는 인도에서 자전거를 많이 탑니다.
애초에 자전거를 타고 차도로 가면 자동차들의 운행을 너무 방해하고.
인도에서도 슬슬 운전하면 사고날 위험도 거의 없습니다. 단속도 거의 없고요.
그렇기에 그냥 전기자전거를 선택했습니다.
시내바리 주행으로 가까운 슈퍼나 은행 업무를 보러 갈 때 주차 걱정 따위는 하지 않아도 씽씽 달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겠지요.
고민의 시작
무엇을 살지 고민하는 것은 참으로 재밌습니다. 하나하나 몰랐던 정보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으니까요. 처음 전기자전거를 검색했을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당연하게도, 삼천리나 알톤과 같은 국내에서 꽤 많은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 제품이었습니다.
A/S적인 요소도 중요하게 생각했기에 알톤과 삼천리 자전거를 고민했습니다.
백만원대 초반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알톤의 니모 플러스!
딱 좋다고 생각하고 검색을 왕창 해봅니다.
솔직히 저는 하나를 살 때, 꽤 정보를 많이 찾아보는 편입니다. 분명 백만원대 가격에 비해서는 좋은 제품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대리점이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생각했습니다.
허나, 제가 왜 이 제품을 선택하지 않았냐고요?
바로 배터리셀입니다.
전기자전거는 초대형 배터리가 들어간다. 그에 따른 문제점
전기자전거를 충전하다가 펑! 하는 경우를 많이 보셨죠? 아마 대부분 이런 자전거들은 중국산 배터리 셀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충전 방식도 이러한 사고를 일으킨다고 하죠. 스쿠터를 산다면 이런 걱정은 없겠지만, 충전시 폭발에 관한 위험이 너무 무섭더라고요. 리튬 배터리 화재는 소화기로도 진압이 잘 안 된다고 하니.. 걱정이 될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과감하게 알톤의 니모는 포기했습니다.
삼성셀, lg셀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만드는 배터리라면 그래도 이런 화재의 위험에서 중국산 셀보다는 안전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한 선택입니다. 물론, 알톤의 배터리가 화재가 났다는 기사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만족으로 알톤 니모를 포기한 것입니다.
삼천리 팬텀?
미니벨로형중에서도 이건 꽤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삼성셀을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으니까요. 당연하게도 알톤보다는 믿음이 가더군요. 수많은 대리점과 동시에 삼성셀까지! 좋은 제품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삼천리 팬텀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이게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자전거 안장 받침? 기둥? 네, 다 맞습니다만.
전기자전거의 "배터리"입니다.
솔직히 고용량의 배터리를 가진 전기자전거는 자주 충전할 필요가 없습니다만(장거리 이용한다면 매일 충전해야겠지만) 그래도 저는 쉽게 배터리 탈부착이 가능한 모델을 찾고 싶었습니다.
알톤의 배터리형태는 안장형이 아니었고.
삼천리는 안장형의 배터리를 채용했습니다.
그런데 알톤은 중국셀.
삼천리는 삼성셀...
그래서 저는 검색을 더 했습니다.
삼성이나 lg셀을 쓰면서 탈부착이 용이한 자전거가 뭐가 있을까?
엘파마 스키드 FS
결국 제가 찾은 자전거는 "엘파마"라는 자전거 브랜드가 내놓은 전기 자전거 스키드였습니다.
솔직히 "유압식 브레이크" "시마노 변속기" 이런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전기자전거 구매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배터리" "탈부착"이었는데,
엘파마의 스키드는 배터리 탈부착이 용이하고, LG셀을 사용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엘파마 스키드입니다. 사실 블랙으로 깔끔한 느낌으로 사고 싶었지만, 색상이 없다고 하여 오렌지로 구매했습니다. 저기 뒤에 보시면 엘파마 스키드의 배터리가 있습니다. 열쇄를 넣고 딸깍 돌려주기만 하면 배터리를 빼낼 수 있습니다. 물론, 저런 배터리 형식은 문제가 없는 건 아닙니다.
전기자전거는 물과의 접촉이 매우 위험한데, 저런 탈부착 배터리는 비가 올때는 절대 타면 안 됩니다. 물론, 싯포스트형 배터리를 가진 전기자전거도 마찬가지일 테지만 그래도 물에 젖을 확률이 더 높다는 건 부정할 수 없으니까요.
애초에 지금까지 그런 것을 조심하고, 충전도 적당량해주면서 100km를 달려본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25km의 시속 제한이 걸려 있지만, 솔직히 25km면 저한테는 아주 적당한 속도였습니다.
거기다 오르막을 오를 때도 폐달만 몇 번 밟아주면 쭉쭉 올라가니 그 상쾌한 기분은 이루 말할 수가 없더군요.
그 외에 고민한 자전거
솔직히 엘파마 스키드가 전기 자전거에서 꽤 유명하다고 하더라도, 진짜 베스트 셀러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전기자전거로 배달을 뛰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제품들.
많이 사는데에는 이유가 있겠죠?
모토벨로의 tx8.
공식홈페이지 가격은 127만원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싯포스트형 안장 때문에 포기한 제품입니다.
그리고 퀄리 스포츠의 Q 투어 제품입니다.
참 괜찮아 보이는 제품인데, 역시나 싯포스트형 배터리때문에 포기해버렸습니다. 아쉬운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가격대는 제가 올린 제품들 다 비슷하고,
미니벨로 형태의 자전거들이라 접이가 가능하여 자동차 트렁크에 수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작은 자동차는 꽤 힘들긴 합니다)
엘파마 스키드는 주변에 공식 대리점도 있고,
꽤 많은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서 결국 엘파마 스키드로 선택했습니다.
유압식 브레이크가 뭔지 몰랐지만 타보니까 예전에 탔던 자전거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돈을 더 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제품
듄드라이브는 독일의 커넥티느가 만드는 전기 자전거입니다. 이곳도 가격을 보시면 알겠지만, 당연하게 삼성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기 자전거 미니벨로 중에서는 끝판왕...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전기 자전거 타는데 돈을 투자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더군요.
자동차로 예를 들자면, BMW 벤츠 아우디 같은 느낌이랄까요?
물론, 더 비싼.. 롤스로이스 같은 제품들도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그 이상 가격을 투자하는 건 사치라 생각했습니다.
그나마 듄드라이브는 전기자전거 커뮤니티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제품입니다. 물론, 아쉬운 점은 대리점이 지방에는 거의 없다는 점. 자전거를 받으려면 꽤 오랜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그래도 확실히 디자인적인 측면이나 자전거 품질에 관해서는 자전거 커뮤인들도 칭찬일색의 자전거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제가 시간이 더 많았다면 이걸 사고 싶었습니다.
물론, 스키드도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ㅎㅎ
전기자전거에 관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잘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타고 다니면서 느꼈던 점들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해드릴 수 있습니다.
(광고가 아니냐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스키드는 제 정보 탐색 및 웹서핑으로 인하여 내린 최종 결론이고, 당연하게 여기 포스팅시 엘파마와는 전혀 관련도 없습니다. 제 블로그에 광고를 줄 정도로 블로그가 크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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