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7/02) 100kg-> 95kg 12일동안 4kg 감량
다이어트를 처음 하는 건 아닙니다.
예전에도 다이어트를 시작해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은 거의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이틀만에 2kg이 빠질 때가 있었습니다. 와, 다이어트 쉽네. 이런 생각을 하였지만 알아보니 그건 지방이 빠진 게 아니라 수분이 빠졌다고 하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하루만에 1kg이상 빠지는 경우는 그 이후에 없었습니다.
11일전 100KG
제가 처음 다이어트 글을 올린 글은 100kg이었습니다. 당연히 이번에도 식단 조절을 하자마자 하루이틀만에 몇 키로가 빠졌습니다. 하지만 그건 수분이 떨어진 거였습니다. 식단을 조절하고 몸 속에 염분이 줄어들면서 그에 맞춰 우리 몸은 수분을 배출해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인데요, 지방이 빠진 것이 아니기에 당연히 살을 뺏다고는 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과거 한 번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몸무게가 빠졌다고 기뻐하지도 않고, 그냥 식단을 유지하는데 애썼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과하게 탄수화물을 줄이고, 과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다이어트는 독이 된다는 말이 많더군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과한 다이어트는 독이 되는 겁니다.
그렇기에 저는 최대한 탄단지의 균형을 갖춘 식단을 어느 정도 배가 찰 정도로 시작하기로 했고, 운동도 처음엔 적당히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식단
제 식단은 간단합니다.
일단 탄수화물을 아예 끊는 것은 실패하는 다이어트의 지름길이라 알고 있었고, 그렇기에 탄수화물을 끊진 않지만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경로를 정했습니다. 제가 원래 밥을 먹으면 큰 밥그릇에 고봉밥으로 먹고 했습니다. 하지만 작은 그릇에 한 그릇 정도로 밥을 줄였습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배달 음식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원래 일주일에 세 번 이상은 피자, 치킨, 찜닭을 시켜먹었습니다.
이런 것을 끊고 집밥만 먹어도 식단 조절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불균형한 식사를 했었지요. 하지만 집밥을 먹는 것도 있겠지만, 관리를 위해서 어느 정도 탄단지의 균형을 맞추고 맛있는 식사로 대체하려 했습니다.
주로 먹은 식단
1. 소고기 100G, 작은 밥 한 그릇, 쌈 채소
2. 신라면 건면과 계란 하나
3. 밥과 나물 반찬 그리고 닭가슴살.
소고기 식단은 그냥 맛있습니다. 소고기에는 단백질이 풍부해서 다이어트에는 필수입니다. 왜 고기를 먹어?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점은 '근손실'을 방지하는 겁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근육과 살이 같이 빠지게 되면 요요현상이 오기 쉽습니다. 근육은 많은 열량을 소비하는데 그걸 근육이 받아주지 못하니 조금만 먹어도 살로 가는 겁니다.
그리고 라면이라는 말에 물음표를 띄우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라면은 영양이 어느 정도 잘 갖춰진 식단입니다. 나트륨이 많긴 하지만 사실 나트륨을 아예 끊는 다이어트보단 저는 맛있게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하자! 그래도 평소보다 조금 식사를 줄이자 뭐 이런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단백질을 채워줄 계란까지 넣어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췄습니다.
솔직히 운동을 제대로 하시는 분들이 깔끔하게 차려진 음식을 하는 게 귀찮다는 게 제 생각이었는데요.
준비 과정이 복잡하면 하기도 싫어지고, 밥은 쉽게쉽게 먹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저 세가지를 기본 베이스로 해서 여러 가지를 조합하려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띠아 + 상추 + 닭가슴살 조합 <- 이것도 괜찮았습니다.
야채볶음밥과 과일 및 채소 <- 간단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운동
제 운동은 간단합니다.
근력 운동 -> 팔굽혀펴기.
유산소 -> 실내자전거
운동을 시작하며 바로 실내자전거 겟 했습니다.
원래 갤럭시 탭 S7+가 있어서 자전거를 타면서 태블릿으로 유튜브나 영화 등을 봤습니다. 이게 정말 개꿀입니다. 나가서 걸어라, 조깅해라 뭐 여러 도움이 되는 운동은 있겠지만.. 이 더운 날 나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땀이 많아 난다고 다이어트 효율이 좋은 것은 아니니 실내 자전거로 적당히 유산소 운동을 하며 재밌는 영상을 보는 게 이득이라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플레이 타임이 긴 영화를 보는 것보다는 짧은 유튜브 영상.
슈카 월드나 알고리즘에 따른 영상 들을 한 편 감상하면, 10분 칼로리 소모가 완료됩니다. 그걸 하루에 한두 번 반복합니다.
그리고 팔굽혀펴기.
전신운동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고등학생 땐 팔 근육 키우는 거에 관심이 많아서 자주 했습니다. 지금도 살은 꽤 쪘지만 팔뚝은 굵은 편입니다. 팔굽혀펴기는 간단하기도 하고, 물 마시러 갈때 1세트하고 밥 먹기 전에 한 세트하고.. 이런 식으로 하면 운동에 시간을 뺏기지 않고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운동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저는 전문적으로 근육을 키우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짜투리 시간에 운동을 하자! 계획을 잡고 시작했습니다.
10일 간의 변화
목표 몸무게 75까지는 20키로가 남았습니다.
거의 4키로 정도 감량했습니다. 공복에 찍은 게 아니라 더 낮아질 수도 있겠지만 몇백 그램 차이 뿐이겠지요. 아직도 고도 비만입니다만.. 그래도 11일 만에 4키로 감량이 쉬운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당초 다이어트 계획을 세웠단 한 달 10kg는 달성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꾸준히 식단을 유지하고 운동을 틈틈이 하여 고도비반에서는 벗어나려 합니다.
지금 입던 팬티가 조금 헐렁해지고, 꽉 조였던 티셔츠도 약간은 편해졌습니다.
이런 사소한 변화가 살이 빠진 증거라고 하네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힘내시고
만약 제 다이어트 방식에 조언이나 지적하실 분은 언제든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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