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디세이 G6 s32bg650 상세 리뷰 - 스피커, 화질, VA 패널
삼성 오디세이 커브드 모니터를 샀습니다. 원래 쓰던 모니터는 레노버 G27-20 IPS 패널입니다. 사실 IPS 패널이 짱이라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게임, 영상, 영화, 드라마.. 여러 방면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죠. 하지만 요즘들어 생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바로 명암비 때문인데요.
ips는 고질적으로 명암비가 낮습니다. 대비 수치가 낮으면 제대로 검은색과 흰색이 구분하지 못하게 됩니다. 즉, ips 저가형 패널은 대부분 명암비가 1:1000이라고 하지만 실측에서는 그보다 낮은 명암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VA패널은 다릅니다. 명암비가 보통 2000:1로 높아지기에 암부 구분이 확실하게 잘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IPS가 어두운 부분을 뭉퉁그려서 어둡게 보여준다면, VA는 어두운 부분에서도 계층을 나눠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드라마나 영화 등을 자주 보는데, 영상 감상에서는 VA가 좋다는 말을 듣고 알아본 내용입니다. 그리고 여러 고민 끝에 삼성 G6 신작 모니터를 구매했습니다.
본래 Neo G7이나 Neo G8도 고민했지만, 그 정도 상급 기기를 살 필요까지 있을까?
거기다 문제는 제 그래픽카드입니다.
4K는 아직 정복하지 못했다.
현재 3080ti라는 상급 그래픽카드를 쓰고 있습니다만, 게임에서 4K는 정복 불가능한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4090으로는 어느 정도 타협이 되지만, 그래도 완벽한 정복은 힘들죠. 저는 이전까지도 27인치 FHD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솔직히 4K에 대한 욕심은 일찌감치 접기로 했습니다.
애초에 QHD를 사용하고 있었다면, 4K 넘어가고 싶었지만.
G6 정도의 중상급 기기라도 저한텐 충분히 맞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삼성오디세이 G6 S32BG650은 QHD에 240Hz의 모니터 주사율을 가진 모니터입니다. 그리고 1000r 곡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브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저는 왜인지 도전하고 싶은 욕망이 있었습니다.
1000r의 곡률은 사실 모니터를 켜기 전에는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만.
막상 컴퓨터와 연결하고, 게임을 열게 되는 순간 확 느껴집니다. 제 책상 범위가 좁아서 곡률이 있는 것으로 시야각을 확보하자는 생각으로 구매했는데, 잘 들어맞았습니다.
현재 저는 60cm의 좁은 책상인데도, 오디세이 G6로 티스토리 블로그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옆에는 24인치 델 울트랴샤프 모델을 세로모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단 영상이나 게임을 하면서 느낀 점은, 압도적으로 좋은 몰입감이 있었습니다.
27인치에서 32인치의 크기 차이는 엄청납니다만,
그게 커브드라는 장점이 커버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커브드를 처음 써보는 것인데, 몰입감 측면에서는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디세이 G6 세로모드
이렇게 오디세이 G6는 세로모드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세로로 직캠을 보면 곡률 중앙부가 시선 정면에 오면 정말 몰입감이 미쳤다고 할 수준입니다. 다른 모니터 암들은 피벗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데, 오디세이 G6의 장점 중 하나가 기본 모니터암으로 세로모드까지 적용합니다. 뻑뻑하지 않고, 적당히 힘을 주면 돌아가서 쉽게 쉽게 피봇 모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압도적인 명암비 표현 기능
오디세이 기본 모
정말 이게 사진이 화면을 담아내지 못한다는 게 한스럽습니다. 제가 사진을 제대로 못 찍는 거일 수도 있겠지만, 갤럭시 S22로 사진을 찍는데 빛반사가 많이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전혀 아니고 실제로 보면 훨씬 깊이감 있는 암부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모니터 스피커 자체 소리
모니터에 기본 스피커가 달려 있습니다. 만약 컴퓨터 스피커가 없으신 분들이라면, 괜찮은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리도 솔직히 말해서 엄청 비싼 스피커를 써보지 않았습니다. 이전까지 캔스톤의 H300 스피커 3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상품을 쓰고 있었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니터링 스피커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부족하지 모르겠으나 가볍게 게임을 하고 노래를 듣는 입장에서는 최고의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리모콘 기능과 핸드폰 연결 기능
이렇게 따로 리모콘을 제공해줍니다. 배터리로 하지 않고, USB C 타입 단자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이게 정말 장점 같습니다. 당연히 G6에는 스마트 TV 기능이 있어서, 컴퓨터가 없더라도 엑스박스 게임 패스나 기타 넷플릭스 왓챠, 디즈니 플러스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 점은 핸드폰의 스마트 씽스를 연결해서, 핸드폰으로도 모니터를 켜고 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누워서 티비를 보다가 그냥 핸드폰으로 종료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G6 실제 후기 장점 요약
1. 커브드라서 60cm 짧은 폭의 책상에서 충분히 사용 가능
(다만 롤 같이 미니맵이 중요한 게임은 애매할 수도 있습니다. 콘솔류 스팀류 게임에서 최고의 장점)
2. 퀀텀닷 패널의 압도적인 화질
(G6부터 상급 패널인 퀀텀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ips와 비교해도 색감이 뒤지지 않습니다.)
3. 다용도 모니터암
(피봇, 틸트, 스위블 모두 가능합니다. 따로 모니터암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4. 자체 스피커
(따로 스피커를 사지 않아도 되어서 공간 활용이 기가막힙니다.)
5. 핸드폰 연결 및 리모컨.
(멀리 떨어져 있어도 모니터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