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순간 진심 개소름돋는 짧은 썰ㄷㄷㄷㄷㄷ - 레전드썰

친구가 고딩때였음

야자가 끝나고 집에가려는데 

뒤에서 누가 쫓아오는거같은 

느낌을 받았다드라..

그래서 에이 그래도 설마..설마.. 

하면서 종종걸음으로 집에가는데 

계속 따라오더래

그때 친구가 딱 확신을 한거지

아 저새끼가 날 따라오는게 확실하다

그래서 집으로 가면 가족들도 

갠히 불똥튈까봐 

패닉상태로 도망치듯이 

집 아닌곳으로 가고 있었는데 

시간도 늦고 점점 외진곳으로 가지더래...

그래서 '진짜 아 좆될거같다 시발' 

이러고 존나 소리안내고 

거의 울면서 반 정신나간상태로 

도망치는데

딱 저멀리 앞에 세탁소아저씨가 

문닫을려고 나오시더래

친구가 그 순간 너무 안심이 

되서 세탁소로 존나 

뛰어갓더니 아저씨가 

걔 상태보시고 뒤에따라오는 

남자새끼 딱보고 감이 오신거지

아유 미연아~ 빨리와 아빠가 

기다렷잖아~

라고 고맙게도 모르는 

세탁소아저씨가 

그냥 아무이름 부르면서 오라고 해주셨어

그래서 내친구가 그 순간 

안심되서 딱 걸음 정지하고숨 

고르고 있는데

뒤에서 그남자가 자기를 

지나쳐서서 가는데

되게 신나게 폴짝폴짝 뛰어가면서 

아저씨~~ㅎㅎ쟤 미연이아닌데

~~~미연이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ㅎ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미연이아닌데~~~~

미연이아닌데 미연이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존나 웃으면서 갔다드라....

친구는 그 노랫소리듣자마자 

존나 개울다가 

부모님오셔서 세탁소에잇다가 같이 집감...